▲ 급성 백혈병 노창호군

[연합뉴스 2005-12-09 14:20]




(김해=연합뉴스) 황봉규 기자 = 경남 김해지역 사회복지법인 생명나눔재단은 오는 10일부터 급
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노창호(7.김해시 동상동)군 돕기 모금운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.
재단은 지난해 4월 골수 이형성 증후군이 발병한 노군이 지난 6월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상태
가 악화되면서 현재 아산병원에서 힘겹게 투병중인 것을 돕기 위해 개구쟁이 7살박이 창호에게
희망을..'이라는 운동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.

재단은 노군이 항암치료를 마치고 골수이식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부모 사업실패로 8천만원 가량
의 빚이 있는 가정형편과 주변에 도움을 받을만한 곳이 없어 수술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어서 이
같은 모금운동에 나선다고 덧붙였다.

재단 관계자는 "노군 치료와 관련, 현재 항암제와 무균실 비용 등 3천여만원이 소요된데다 골수
이식수술 비용이 6천여만원에 이르지만 노군 부모는 발만 구르고 있는 상태"라며 "노군에게 희
망을 주기 위해 이 운동을 시작한다"고 말했다.

이에 따라 재단은 지역 언론사 등과 연계해 모금운동에 들어가는 한편 지역내 대형마트와 유통
할인점에 대형 모금함을 설치하고 일일주점 개최 등 다각적 모금활동을 벌일 계획이다.

문의는 생명나눔재단(☎055-335-9955)으로 하면 되며 후원계좌는 농협 841-01-312367 생명나
눔재단 노창호 후원금'이다.

bong@yna.co.kr